산이 측 “‘나쁜 년(Bad Year)’ 단순한 이별 노랜 아니다”

입력 2016-11-24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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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래퍼 산이의 '나쁜 년(Bad Year)'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재치 넘치는 가사로 공개직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이는 24일 자정 신곡 '나쁜X (BAD YEAR)'를 발표했다. 해당 곡은 공개직후 박근혜 정권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떠올리는 재치넘치는 가사로 화제를 모으며,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제목부터 중의적인 표현으로 눈길을 끈 '나쁜X (BAD YEAR)'은 그냥 듣기엔 이별 후 상대 여성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집 앞이야 네게 전화해 답도 없고 좋게 끝내보려 했는데 맞어 나 조금 화난 듯 내려올래 (빨리)', '하...야..., 내가 이러려고 믿었나' '넌 그저 꼭두각시 마리오네트였을 뿐이라고', '병신년아 빨리 끝나 제발', '그저 편히 싹 맡긴 채 숨 쉴' 등의 가사는 촛불집회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떠올리게 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브랜뉴 뮤직 측은 "('나쁜X'은)단순한 이별 노래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가사에 담긴 또 다른 의미를 인정하면서도 "노랫말에 담긴 의미에 대한 해석은 팬들에 맡기겠다"라고 해석은 청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한편 '나쁜X (BAD YEAR)'은 24일 오전 9시 기준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비롯해 멜론 3위, 벅스 3위, 소리바다 2위, 몽키3 4위 등 전 음원 차트 사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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