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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고아라. 동아닷컴DB
고아라는 12월19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으로 ‘응답하라 1994’(응사)로 모은 화제와 인기를 뛰어넘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고아라는 2005년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낸 무대는 2013년 ‘응사’였다. ‘응사’를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동안 예쁜 외모로 주목을 받은 그는 ‘응사’에서 뽀글거리는 파마머리, 욕설에 가까운 거친 대사 등으로 이미지를 변화시켰다.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하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이후 차기작으로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선택했지만 자신의 매력을 ‘응사’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차승원과 이승기의 존재감에 그의 활약상은 잘 드러나지 못했고, 드라마에 다시 출연하기까지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로 인해 고아라에게도 ‘응답의 저주’라는 불운의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화랑’은 신라시대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 박서준, 박형식 등 남성 출연자들 속에서 고아라가 홍일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화랑’을 통해 사극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돼 또 다른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