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서울부터 흑산도까지…하야체조 플래시몹 등장

입력 2016-11-26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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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촛불집회, 서울부터 흑산도까지…하야체조 플래시몹 등장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가 서울 외에도 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7시10분 기준 전국 50개소에서 총 5만여명이 집결했다.

대구에서는 오후 3시부터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대구비상시국회의가 주최한 박근혜 퇴진 4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울산에서는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중·고등학생의 하야체조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시민대회가 열렸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충북 지역 노동·시민단체로 꾸려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1000여명(경찰 추산 500명)이 모인 가운데 청주시 성안길 입구에서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전북비상시국회의가 전주 충경로 사거리에서 개최한 제3차 전북도민 총궐기 대회에도 5000여명(경찰 추산 700여명)이 참여했다.

대전에서는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 1만여명(경찰추산 1500여명)이 시민이 모여 영상상영, 시국선언문 낭독 노래공연, 시민 발언, 거리행진 등의 순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세종과 충남 서산·부여·공주·서천·논산 등 5개 시·군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강원 춘천과 영월, 태백 등지에서도 시국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정권퇴진 춘천시민행동은 오후 5시부터 춘천에 있는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민 600여명(경찰추산 300여명)이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영월에서는 영월비상시국 시민행동이 주관하는 정권퇴진 촉구 촛불 문화제가 별빛폭포 일원에서 열렸다.

제주에서는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오후 5시부터 제주 음악인 시국선언 콘서트 ‘설러불라’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설러불라’는 ‘그만두라’는 뜻을 담은 제주도 방언이다. 제주 집회에는 3000여명가량 시민이 참여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7만명, 경찰추산 1만5000명이다. 집회에 앞서 학생과 시민들은 조선대에서 금남로까지 대형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부산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서남단 흑산도에서도 주민 100여명이 촛불을 밝히고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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