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프린스’, ‘화섹남’ 시대 열까 (feat.꽃미남7人) [종합]

입력 2016-11-28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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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프린스’, ‘화섹남’ 시대 열까 (feat.꽃미남7人) [종합]

이제는 화장하는 남자의 시대. ‘화섹남’(‘화장을 아는 섹시한 남자’의 줄임말)을 중심으로 한 신개념 뷰티쇼가 펼쳐진다. 온스타일 통해서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철(슈퍼주니어), 토니안, 서은광(비투비), 셔누(몬스타엑스), 도영(NCT), 로운(SF9), 한리나 PD, 김지욱 CP 등이 참석했다.

‘립스틱 프린스’는 기존에 전혀 볼 수 없던 새로운 뷰티 버라이어티. 여타 프로그램들과 달리 여자가 아닌 남자가 주체가 되어 메이크업을 선보인다는 참신한 콘셉트가 눈에 띈다. 화장은 여자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여성 시청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꽃미남 메이크업 군단이 등장해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메이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과 박태윤이 뷰티 멘토로 출연한다. 이들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7명의 꽃미남 프린스에게 메이크업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프린스들은 매 주 프린세스가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릴레이 메이크업을 해주고, 프린세스는 메이크업이 끝난 후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명의 프린스를 선정한다.


기존의 뷰티 프로그램과는 사뭇 다른 캐스팅이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한리나 PD는 “‘립스틱 프린스’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MC로 김희철을 섭외했다. 다른 7명의 프린스도 가장 좋은 케미와 각자의 매력을 나타낼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 토니안은 전설적인 아이돌이자 ‘립스틱 프린스’의 기둥 같은 역할을 해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맏형 프린스’인 토니안은 “김지욱 CP와는 ‘20세기 미소년’, ‘매력TV’를 함께 하면서 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립스틱 프린스’ 기획이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섭외 이야기를 듣자 마자 2분 40초여 만에 ‘하고 싶다’고 답했다. 즐거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젊고 어린 친구들과 잘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살짝 있었다. 그래도 MC가 김희철이라는 소리를 듣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후배 분들에게 얹혀가려고 한다. 그래도 형 노릇은 잘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폼 좋은 예능인’으로 주목받은 김희철은 ‘립스틱 프린스’를 통해 첫 단독 MC를 맡는다. 김희철은 “단독 MC라는 게 나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많이 부담스러웠다. JTBC ‘아는 형님’처럼 누군가 옆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남자들만 나올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맏형 토니안 형이 동생들을 잘 받아준다. 첫 촬영 이후 회식할 때도 ‘희철아 잘 했다’고 말해주더라. 용기를 얻게 됐다. 첫 단독 MC로서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뷰티 프로그램이지만, 여성 시청자들을 위한 심쿵 포인트가 있다. 우리 멤버들 케미가 잘 맞아 많이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여타 뷰티프로그램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온스타일에는 강력한 콘텐츠인 ‘겟잇뷰티’가 있다.

이에 대해 김지욱 CP는 “우리 프로그램은 뷰티쇼를 가장한 예능이다. 뷰티라는 콘셉트를 차용했을 뿐이다. 뷰티쇼라기보다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화섹남’의 시대를 열겠다는 ‘립스틱 프린스’다. 다양한 여성 출연자와의 케미가 프로그램의 관건. 신변잡기식 뷰티 예능이 될지, 아니면 어디서 보지 못한 신개념 예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립스틱 프린스’는 12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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