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X산다라박 “2NE1에게 보내준 사랑 감사, 우린 영원한 가족” [종합]

입력 2016-11-29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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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X산다라박 “2NE1에게 보내준 사랑 감사, 우리는 영원한 가족” [종합]

씨엘과 산다라박이 그룹 투애니원 해체와 관련해 팬들에게 편지를 썼다.

씨엘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항상 한 팀, 한 가족임은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민지, 봄, 다라 모두 개인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이룰 것이며 그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을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저를 비롯해 멤버들과 YG는 지금까지 우리 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여름 내내 한국에서 새로운 앨범 작업을 위해 몰두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안됐습니다...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7년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그 어떠한 다른 방법과 사람이 아닌 여러분들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NE1 TV, 각종 시상식에서 거둔 모든 상, 수 많은 방송들은 BLACKJACK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라며 팬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산다라박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 "우리 팬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 돼서 너무 미안해요"라며 "여러분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 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고 채린, 봄, 민지 그리고 나... 우리 네 명은 항상 감사하며 그 시간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에요"라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너무 아프겠지만 다들 기운내고 밥 잘먹고 각자 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씩씩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그룹 투애니원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다음은 씨엘 편지 전문>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는 항상 한 팀, 한 가족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민지, 봄, 다라 모두 개인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이룰 것이며 그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을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 저를 비롯해 멤버들과 YG는 지금까지 우리 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여름 내내 한국에서 새로운 앨범 작업을 위해 몰두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안됐습니다...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7년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그 어떠한 다른 방법과 사람이 아닌 여러분들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NE1 TV, 각종 시상식에서 거둔 모든 상, 수 많은 방송들은 BLACKJACK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BLACKJACK은 항상 우리 뒤에서 응원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크리에이티브하고, 항상 우리를 지지해왔고, 품격있고, 강하고 재미있고, 둘도 없는 소중한 팬입니다.

당신들과 제 인생에서 그리고 이 여행에서 함께하고 성장해온 것을 매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응원해준 여러분과 같은 팬들에게 매일매일 감사합니다.




<다음은 산다라박 자필 편지 전문>

블랙잭에게

이런 편지를 쓰게 될지 몰랐어요.
우선, 우리 팬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 돼서 너무 미안해요.

여러분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 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고 채린, 봄, 민지 그리고 나... 우리 네 명은 항상 감사하며 그 시간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에요.

블랙잭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에요.

그런 당신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라도 좋은 음악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너무 미안해요.

지금은 너무 아프겠지만 다들 기운내고 밥 잘먹고 각자 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씩씩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당신들을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할게요.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

가장 쓸쓸한 겨울로 기억된 2016년 11월에..

투애니원의 상큼한 보컬 다라 올림.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씨엘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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