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김유정 주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표류 끝에 2017년 1월초 개봉을 확정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지난 11월 중순 개봉을 계획했지만 동시기 개봉작들이 대거 몰리면서 한 걸음 물러섰다. 이가운데 ‘사랑하기 때문에’의 배급을 맡은 NEW가 1일 개봉 시기 확정 소식을 전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게 된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의 “이 안에 나 있다?!”라는 충격 고백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이 담긴 포스터는 앞으로 그가 선보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유일하게 ‘이형’의 비밀을 아는 소녀 ‘스컬리’(김유정)와 ‘이형’의 첫사랑 그녀 ‘현경’(서현진)은 물론 연애 열등 여고생(김윤혜), 가정파탄 위기의 형사남편(성동일), 식탐대마왕 선생님(배성우), 치매할머니(선우용여)는 각자 개성 넘치는 표정과 포즈를 뽐내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힐링 에너지를 가득 안겨준다.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까지 ‘사랑하기 때문에’의 주역들이 마치 선물 포장지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꾸며진 포스터는 유쾌한 웃음과 행복한 감동까지 전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로서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메인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지치고 힘들었던 2016년을 떠나 보내고 2017년을 맞이할 1월 초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