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독자 제재 발표…자금줄 차단

입력 2016-12-02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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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 독자 제재 발표…자금줄 차단

유엔 안보리에 이어 우리 정부도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기업이 처음으로 포함됐고, 최룡해와 황병서등 북한 정권 핵심인사와 노동당도 추가해 외화 유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발표한 독자제재안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한 단체 35곳과 개인 36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은 황병서와 최룡해 외에도 김기남 당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이 들어 있다. 제재 대상에 오른 단체는 조선노동당과 국무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와 선전선동부 등이며, 북한 공군사령부 소속으로 노동자 해외 송출 등에 관여하고 있는 고려항공도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또,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을 지원한 중국 단둥의 훙샹실업발전공사와 관계자 4명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밖에, 국내 대학 등에서 활동중인 핵, 미사일 전문가가 북한을 방문해 우리 국익에 저해되는 행위를 할 경우 해당 전문가의 국내 재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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