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2016 MAMA 남자 가수상 수상…축제 분위기 무대

입력 2016-12-03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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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시즌스

가수 지코가 ‘2016 MAMA’ 남자 가수상을 수상했다.

2일 오후 8시(한국 시간)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마마( MAMA, 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지코는 남자 가수상을 차지했다.

지코는 “제가 2012년 마마 무대를 처음 섰다. 팀으로는 레드카펫에서 무대를 했는데, 다른 분들과는 조금 더 느리고 천천히 도약했다. 그런 시간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들고 있는 상 자체가 감사한 일인지 몰랐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과거의 제가 봤을 때 자랑스러워 할 것 같고 미래의 제가 봤을 때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며 “블락비 멤버들과 이 자리에 함께 없지만, 너희들이 없었으면 수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블락비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코는 “팬시 차일드, 앞으로 멋진 음악 했으면 좋겠고 팬 BBC도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지코는 딘, 크러쉬에 이어 무대에 등장 ‘유레카’를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어 ‘보이즈 앤 걸스(Boys and girls)’를 선곡한 지코는 출연자석으로 이동해 가수들과 함께 ‘2016 MAMA’를 즐겼다.

지코, 크러쉬, 딘은 중앙 무대에 삼각형 대열로 등장해 ‘버뮤다 트라이앵글’ 무대를 이어갔다. 딘의 감미로운 보컬과 함께 시작된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지코의 폭발적인 랩으로 무대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신곡 발매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버뮤다 트라이앵글’ 무대에 대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코, 크러쉬, 딘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완벽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한편 지코는 지난 1월 ‘너는 나 나는 너’, ‘사랑이었다’, 블락비 ‘몇년 후에’, ‘토이’, 싱글 ‘버뮤다 트라이앵글’ 등 발매한 모든 곡으로 전 온라인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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