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VS진구, 적이 돼 돌아온 첫사랑…팽팽 대립

입력 2016-12-04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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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이요원과 진구가 지독한 인연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 방송에서 이경(이요원)이 12년 전 유일하게 마음을 주고 사랑했던 옛 연인 건우(진구)에게 칼을 겨누는 모습이 그려졌다.건우와 무진그룹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무삼(이재용)과 손을 잡고 제대로 건우를 저격한 이경의 모습과 12년만에 재회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불야성’측은 4일 이요원과 진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과거 애틋했던 감정은 전혀 느낄 수 없고 팽팽한 긴장감만 감돈다. 두 사람은 기싸움을 하는 듯 날선 눈빛으로 팽팽한 시선을 주고받는다. 과거 일본에서 이경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보듬고 미소 짓게 만들었던 건우와 그런 그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꽁꽁 걸어 잠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주었던 이경이었기에 12년 후에 재회한 두 사람의 날선 대립이 사진만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은 이경과 건우가 장태준(정동환)의 사저에서 예상치 못한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는 모습이다. 장태준은 전임 대통령으로 시대를 호령했던 인물이다. 과거 이경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건우의 아버지 박무일(정한용)과 절친한 친구로 박무일 덕분에 탄탄대로 정치인생을 걸었고 박무일을 회유해 그를 배신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퇴임 후에도 상왕정치를 하려든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건우는 아버지를 이어 자신에게도 유혹의 손을 내미는 장태준을 한차례 뿌리친 바 있지만 무진그룹을 욕심내는 박무삼을 잡기 위해 “독이 든 잔을 마셔야겠다”고 말하며 장태준과 손을 잡게 될 것을 예고했다. 이경 역시 박무삼을 이용해 무진그룹을 차지하고 더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장태준과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서로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두 사람이 장태준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있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12년 전 풋풋한 사랑을 나눴던 두 사람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과거사가 밝혀진다. 더불어 재회해 팽팽하게 대립하며 이전과 180도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불야성’은 오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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