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빅톤 “비스트 선배님, 꼭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입력 2016-12-09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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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인터뷰①] 빅톤 “비스트 선배님, 꼭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노래 한 곡에 있어 비트와 멜로디 중 하나를 고르라하면 개인적으로는 멜로디 있는 노래를 선호한다. 쉽게 말해 대중을 얼마나 많이 흥얼거리게 하느냐가 노래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12월 9일, 신인 그룹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데뷔한 지 한 달이 됐다. 빅톤의 데뷔 앨범 'Voice To New World (보이스 투 뉴 월드)' 더블 타이틀곡 ‘What time is it now?’ '아무렇지 않은 척'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귓가에 맴돌았던 건 멜로디였다. 멜로디 대신 비트와 무대 위 댄스 퍼포먼스로 승부를 거는 다수의 아이돌과의 차별점이라 할만하다.

빅톤 역시 “처음 ‘아무렇지 않은 척’을 들었을 때 청순한 분위기였다. 좋았다. 다른 아이돌그룹 노래와 다른 느낌이라 좋았다”고 그룹의 색깔을 소개했다.

“저는 두 눈으로 직접 앨범을 보니까 실감이 나더라고요. 막연했던 게 현실이 된 거죠. 음악 차트를 검색할 때도 꿈을 이뤘다 싶어요.” (한승우)

“‘What time is it now?’와 ‘아무렇지 않은 척’ 더블 타이틀로 데뷔했어요. 많이 설렜죠. 우리 이름으로 나오는 첫 앨범이고 연습생 때 준비했던 걸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강승식)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타이틀곡 ‘What time is it now?’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는 메시지를 연인 관계에 비유해 재미있게 풀어냈고, 빅톤이 팬들에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기 위해 멤버 전원이 공동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은 여자친구에게 질투가 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속 좁아 보일까 봐 말하지 못하고 쿨한척 넘기려고 하는 상황들을 그린 공감대 높은 가사가 돋보인다.

연애 혹은 썸을 타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 빅톤은 철저히 아이돌스러운(?)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연습만 하고 살았다”부터 “여자와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다”는 도한세, “썸이 뭐죠”라고 되묻는 허찬과 “정기고랑 소유 선배님이 부른 노래~”라고 맞장구를 쳤다.

비록 연애 경험이 없는 빅톤이지만 간절하게 원하는, 꼭 만나고 싶어 하는 롤모델은 있다. 바로 그룹 비스트. 앞서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비스트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빅톤은 인터뷰에서도 비스트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저희 다 공통적으로는 비스트 선배들을 꼭 만나고 싶어해요. 같은 가수로서 음악적인 색깔이 존경스럽고 닮고 싶거든요. 배울 점이 많잖아요. 아티스트의 정석 같은 선배들이에요. 멋있어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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