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던 2016 호날두, 개인 통산 4번째 발롱도르 수상

입력 2016-12-13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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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올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는 완벽했다. 결국 호날두는 그 보상으로 2016 발롱도르(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를 품에 안았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2008년, 2013~201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록은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바스턴(이상 3회 수상)을 제친 역대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5회 수상을 거머쥔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다.

매체에 따르면 수상 직후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상을 받게 돼 매우 행복하고 스스로 자랑스럽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포르투갈 대표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상을 처음 받았을 때와 네 번째 수상은 분명 다른 감정이지만 지금 이 기분만큼은 그때와 비슷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발롱도르 수상 전부터 호날두의 수상은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월드컵을 제외하고 세계 최고의 대회로 알려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줬기 때문. 호날두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에 호날두는 지난 8월 UEFA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나는 매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다. 새 시즌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프랑스풋볼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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