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거포’ 하워드, 다시 기회 얻을까?… TB서 관심

입력 2016-12-19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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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하워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몰락한 거포’ 라이언 하워드(37)가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자리를 옮겨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 타임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타선 보강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하워드 역시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하워드는 지난달 초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구단 옵션 실행을 거부함에 따라 1000만 달러에 이르는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하워드는 2000만 달러가 넘는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112경기에서 타율 0.196와 25홈런 59타점 OPS 0.710 등이다.

아직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격 파워는 살아있다. 하지만 타격의 정확성 면에서 낙제점에 가깝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의 하워드는 지난 2004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데뷔해 한 팀에서만 뛰었다. 데뷔 초창기의 성적은 매우 좋았다.

하워드는 지난 2005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06년에는 58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또한 하워드는 지난 2008년에도 48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1년 33홈런 이후 5년 째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하워드 외에도 페드로 알바레즈, 로건 모리슨, 브랜든 모스, 루이스 발부에나 등을 영입 후보로 올려놓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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