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놓친 日 요코하마, ML 출신 우완 클라인 영입

입력 2016-12-19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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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클라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FA(자유계약선수)인 양현종(28)과의 영입 협상이 무산된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로 눈을 돌려 영입에 성공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의 복수 매체들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요코하마가 새 외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출신인 필 클라인을 영입했다. 곧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라인의 연봉은 약 1억5000만 엔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클라인은 올 시즌 텍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오가며 1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도 40경기 출전, 2승3패 평균자책점 5.50이 전부다. 클라인은 마이너리그에서의 경험이 더 풍부하다. 마이너리그에서만 6시즌을 보냈으며 23승 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썼다.

올 시즌만해도 22경기 등판, 5승1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호투했던 클라인. 하지만 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이에 클라인은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때마침 에이스 야마구치 슌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내줬던 요코하마의 레이더에 잡혀 이적에 성공할 수 있었다.

클라인을 영입한 요코하마는 이로써 6인의 외인을 모두 구성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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