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천, 짠내나는 우리네 이야기 ‘소시민’서 첫 주연

입력 2016-12-20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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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성천의 첫 주연 영화 ‘소시민’의 짠내나는 2차 포스터가 공개 됐다.

영화 ‘소시민’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하루하루 성실히 사는 우리 시대 소시민의 초상, 주인공 ‘구재필’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좌충우돌 겪게 되는 생애 가장 힘든 출근기를 담은 본격 생활밀착 서민드라마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이 시대 소시민의 소심한 반란을 담아낸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비장한 표정과는 반대로 귀여운 핑크색 물총을 든 이 시대 소시민의 초상 ‘구재필’의 모습은 탄탄한 내공의 숨은 연기 고수 한성천의 완벽한 메소드 ‘서민 연기’와 영화 속 아이러니하면서도 웃픈 스토리까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내 출근을 방해하는 자에게 자비란 없다.”라는 카피와 “가장 빡센 출근길이 온다”라는 개봉고지는 극 중 험난한 출근길, 그 끝에 과연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2차 포스터는 통통 튀는 감각적이고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함께 영화 속 짠내나는 스토리까지 담고 있어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나 출근에 목숨을 건 회사남 ‘구재필’ 역의 한성천은 직장 상사의 구박과 잦은 야근, 여기에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도 다음 날 출근을 걱정하는 극한의 ‘웃픈’ 매력을 선보인다. 치열한 우리네 현실을 떠올리게 하며 뜨거운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또한 하나뿐인 여동생 ‘구재숙’ 역을 맡은 배우 황보라와 ‘현실 남매’ 케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성천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능청스러운 악역 ‘심대석 상병’, ‘577프로젝트’에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은 몰래카메라의 주역, 독특한 개성과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한 ‘롤러코스터’의 ‘한기범 기장’까지. 이처럼 한성천은 다양한 작품에서 작지만 큰 존재감을 발산하며 진중한 연기를 펼쳐온, 대한민국 영화계의 차세대 주역으로 손꼽히는 배우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두루 거쳐 ‘소시민’의 가장 평범한 얼굴을 연기하기까지, 또 한 번의 그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소시민’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서민적 감성이 조화를 이뤄 호평을 받은 ‘개똥이’를 연출한 김병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가장 보편적인 우리의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고 경쾌한 호흡으로 그려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관객들의 가슴 속에 신선한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역대급 출근 블록버스터 ‘소시민’은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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