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 전 큰 주목을 받은 ‘타격 듀오’ 오타니 쇼헤이(30)-무키 베츠(32)와 애런 저지(32)-후안 소토(26). 이들의 위상은 한 달 만에 정반대로 뒤바뀌었다.
한 달 전에는 오타니와 베츠가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양분했다. 하지만 현재 저지-소토가 오타니-베츠를 압도하고 있다.
우선 4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오른 저지는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288와 21홈런 47타점, 출루율 0.417 OPS 1.075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는 FWAR과 wRC+에서 각각 4.0과 19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또 wOBA xwOBA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정상을 차지 중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4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35와 3홈런 9타점, 출루율 0.500 OPS 1.500으로 놀라운 모습을 자랑했다.
이에 소토는 4일까지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322와 17홈런 53타점 46득점 75안타, 출루율 0.417 OPS 1.031 등을 기록했다. 타율, 출루율 1위다.
무키 베츠-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베츠는 이미 FWAR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물론 아직 내셔널리그 1위는 유지 중. 하지만 이전과 같은 압도적인 면은 없다.
또 한때 200을 돌파했던 오타니의 wRC+는 180까지 낮아진 상태. FWAR은 2.9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LA 다저스를 이끄는 타격 듀오 오타니-베츠의 성적도 대단하다. 하지만 저지-소토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조해 보이는 것이다.
후안 소토-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