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2024 메이저리그.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여러 팀의 트레이드 관련 소식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중심에 역수출의 신화가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평균 101마일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의 메이슨 밀러(26). 또 MLB.com은 에릭 페디(31)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페디는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페디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69 1/3이닝을 던지며,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3.12 탈삼진 66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것.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팀 성적.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까지 15승 45패 승률 0.250을 기록했다. 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격차는 무려 24.5경기.
또 와일드카드 3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격차 역시 18.5경기에 이른다. 아직 6월 초이나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태.
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또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 트레이드 대상이 될 것도 확실시된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페디는 금값이라 불리는 선발투수 자원. 여기에 2년-1500만 달러의 헐값.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원하는 대가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