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채널, 엑스맨 드라마 ‘리전(LEGION)’ 미국과 동시 첫방송

입력 2016-12-2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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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TV 시리즈가 찾아온다.

글로벌 미드 전문 FOX채널은 엑스맨 프렌차이즈 미드 ‘리전(LEGION)’을 2017년 2월 9일, 미국과 동시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리전’은 마블 역대급 돌연변이 다중인격 ‘데이빗 할러’의 이야기로, 파괴적인 힘과 능력을 갖고 있는 ‘엑스맨’ 시리즈의 초강력 캐릭터다. 그 동안 영화나 드라마에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마블 히어로의 첫 등장으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대 때부터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며 수년 간 정신병원에 갇혀 지낸 주인공 데이빗 할러는 프로페서 X에게 버림받은 사생아. 그는 정신병원에 보내진 뒤, 세 끼의 식사와 치료, 명상, 수면이 반복되는 따분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평생을 약과 술에 중독되어 살아왔지만 무한 긍정성을 가진 수다쟁이 환자 레니를 만나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된다. 예쁘장한 외모의 환자 시드의 등장으로 데이빗의 따분했던 병원생활은 바뀌게 된다. 둘은 서로 알 수 없는 감정에 끌리게 되며, 그 가운데 데이빗은 자신이 가진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최강 돌연변이 데이빗 할러 역은 영국 국민 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꽃미남 매튜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댄 스티븐스(Dan Stevens)가 맡았다. 엑스맨 초강력 돌연변이 리전 역을 맡은 만큼, 주인공이 가진 텔레파시, 다중인격, 지략 등 다양한 능력을 어떻게 표현해낼 지 주목된다.

또한, 제작 총괄은 미드 ‘파고’로 에미상과 골든 글러브 상을 거머쥔 노아 홀리와 존 카메론이 맡았다. 앞선 작품에서 인상 깊은 스토리 구성과 다채로운 촬영기법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미드 ‘리전’은 또 어떻게 만들어낼 지 기대감을 모은다.

마블 텔레비전 합작으로 영화 급 스케일을 방불케하는 미드 ‘리전’ 시즌 1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년 2월 9일부터 FOX채널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독점으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FOX채널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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