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드’가 극중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의 기밀 정보가 담긴 ‘일급 기밀 프로파일링 영상’을 전격 공개해 화제다.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일급 기밀 프로파일링 영상은 맥스와 마리안의 신상 정보를 담아내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맥스의 영상에서는 일급 기밀로 분류된 영국 정보국 장교인 그의 정보들과 함께 금발의 푸른색 눈동자를 지닌 훤칠한 맥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1941년 북 아프리카와 1942년 오스트리아의 화려한 전적이 정보국 요원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입증하는 한편 “살아남을 확률이 얼마나 되죠?”라는 물음에 “60대 40”이라고 답하며 위험한 임무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그의 대담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마리안의 영상은 베일에 싸인 그녀의 매혹적인 모습들과 함께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기밀 정보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갈색 머리에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마리안은 1941년 파리와 1942년 북 아프리카 임무 수행으로 명성을 떨쳤고 유창한 4개 국어와 치명적인 사격 능력까지 겸비한 프랑스 비밀 요원으로, “이런 일을 잘하는 게 훌륭한 건 아니죠”라는 그녀의 의미심장한 대사가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두 남녀의 비밀스러운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며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잠시, 운명처럼 마리안을 사랑하게 되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맥스와 진실을 숨겨야만 하는 마리안의 엇갈린 모습들이 그려지며 ‘운명을 건 마지막 72시간’이라는 카피처럼 이들에게 닥칠 엄청난 위기를 예감케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2017년 가장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여운을 선사할 드라마 ‘얼라이드’는 2017년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