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SF 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 당선작 발표

입력 2016-12-2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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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장편 극영화/애니메이션 용 SF,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로 특화된 독특한 시나리오 공모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덱스터스튜디오(대표:김용화)의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 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이 지난 10월 총 551편의 작품을 접수받은 후 두 달여 간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들을 발표했다.

한국 영화 장르의 다양성을 확장시키고자 진행된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 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에는 시나리오 부문과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문에 총 551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SF 판타지 장르의 불모지인 국내 영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SF·판타지 장르만으로 특화되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작가들이 포부를 가지고 응모하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이번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 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의 수상작은 [시나리오 부문] 대상 1편과 우수상인 가이아특별상 2편,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문] 대상 1편과 우수상 4편 등 총 8편이다. 영예의 [시나리오 부문] 대상은 거대 괴수의 싸움터에서 태어난 노예 소년이 버려진 괴수와의 교감을 통해 달을 지배하는 세력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인 임태운 작가의 ‘기어몬스터’,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문] 대상은 해저터널의 최하층에 있는 지하세계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사이버 펑크 특유의 세계관이 매력적인 김하늘 작가의 ‘언더돔’이 선정되었다.

지난 12월 20일(화)에는 상암동 덱스터스튜디오 본사에서 공모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 대상을 비롯한 당선작의 주인공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는 SF·판타지 장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이룬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예상을 웃도는 다양한 작품들로 접수 당시부터 당선작 발표 때까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이번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 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은 이후 국내 유일의 장르 특화 시나리오 공모전으로서 매년 개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2017년 ‘신과함께’의 개봉을 시작으로, 덱스터는 향후 공격적으로 콘텐츠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그러한 회사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라고 말하며 “한국을 넘어서 대중국,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해 우수한 IP 및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크리에이터들이 인정받는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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