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없소’ 한영애 “기관지 확장증, 너무 힘들어 쓰레기통에”

입력 2016-12-22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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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영애가 기관지 확장증을 앓으면서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털어놨다.

한영애는 최근 진행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녹화 중 “1993년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병을 얻어 의사로부터 ‘노래를 그만둬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한영애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숨을 한 번 쉬려면 상체 앞뒤 옆으로 다 가래가 끓었다. 병이 낫질 않으니 약은 점점 독해졌다”며 당시의 고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어느 날은 약 먹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쓰레기통에 약을 버린 적이 있다. 그 때는 ‘내가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처럼 살다 죽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규칙적인 삶과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 자연 식단을 통해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은 한영애. 그녀는 “건강을 되찾은 이후 버리는 삶(미니멀 라이프)을 살기로 결심했다. 집도 없앤 후 연습실 겸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면 산에 들어가 단순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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