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내년 시즌 강정호 기대감 여전… “fWAR 4.5 예상”

입력 2016-12-22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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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음주운전 논란에도 불구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29)에게 거는 기대는 커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SB nation은 최근 '2017시즌 피츠버그에 예상되는 3가지'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단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내년 스프링캠프를 앞둔 피츠버그를 언급하며 다음 시즌 벌어질 3가지의 일들을 적어 나열했다.

여기서 매체는 "강정호는 다음 시즌 적어도 fWAR(대체선수이상의 승수) 수치를 4.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fWAR의 의미는 'Wins Above Replacement'의 약자로 선수평가 기준 중 하나다. 미국 야구 스탯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이 분석한다. 평가 수준을 보면 WAR 2~3은 꾸준한 주전, 3~4는 좋은 선수, 4~5는 올스타급, 5~6은 슈퍼스타, 6이상은 MVP급으로 선수 능력을 분류한다.

이를 참고했을 때 이 매체가 평가한 4.5라는 수치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강정호가 가지고 있는 어떠한 논란과 상관없이 그의 실력만 놓고 봤을 때 다음 시즌도 훌륭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4.5 정도의 스탯이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그만큼 팀과 팬들이 가지는 기대는 여전하다는 증거다.

강정호는 데뷔 시즌인 2015년 126경기를 소화하며 15개의 홈런과 58타점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다소 늦게 출발한 올 시즌에는 더욱 훌륭했다. 출전 경기는 지난해보다 20경기 이상이 부족하다. 타율(0.287→0.255)은 약간 떨어지지만 홈런 21개, 62타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이 매체는 강정호의 소식 외에, 드류 허치슨이 선발투수로서 100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조르디 머서는 성적 유지를 하거나 약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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