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엔카나시온과 계약 체결… 3년-6000만 달러

입력 2016-12-23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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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엔카나시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여러 팀의 큰 관심을 받은 ‘자유계약(FA)선수 최대어’ 에드윈 엔카나시온(33)이 ‘아메리칸리그 정상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2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엔카나시온과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장 계약기간은 3년, 총 금액은 6000만 달러다.

또한 계약 4년차인 2020시즌에는 옵션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클리블랜드와 엔카나시온의 계약은 3+1년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500만 달러다.

보장금액은 6500만 달러이며, 2020시즌 옵션은 2000만 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이 실행된다면, 최대 8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다.

당초 클리블랜드와 엔카나시온의 온도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이크 나폴리 혹은 크리스 카터와 계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최근 강력한 오른손 거포 추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엔카나시온 영입에 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카나시온은 지난 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263와 42홈런 127타점 99득점 158안타, 출루율 0.357 OPS 0886 등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비율 성적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 오르는 등 여전히 가장 파괴력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13시즌, 2014시즌, 지난 시즌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최근 5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66와 310홈런 OPS 0.850 등이다.

확실한 중심 타자를 얻은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아쉽게 놓친 아메리칸리그 정상 팀. 엔카나시온의 영입으로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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