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가 일궈낸 첫 번째 기적 [종합]

입력 2016-12-24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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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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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이아(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은진, 예빈, 은채)가 기적같은 콘서트를 성사시켰다.

다이아는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공식 팬클럽 에이드(AID)의 창단식 및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열리는 다이아의 첫 단독 콘서트의 부제는 '첫 번째 기적'으로, 멤버들은 데뷔부터 첫 단독 콘서트까지의 여정을 '기적'으로 표현했다.

아닌게 아니라 다이아는 데뷔 당시 그리 주목을 받는 그룹이 아니었다. 티아라의 동생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데뷔앨범 'Do It Amazing'의 타이틀곡 '왠지'는 큰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어진 '내 친구의 남자친구'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한 다이아였지만 Mnet '프로듀스101'를 계기로 반전이 일어났다.

'프로듀스101'의 인기와 함께 여기에 참가한 기희현과 정채연이 큰 주목을 받았고, 그중 정채연은 최종적으로 I.O.I(아이오아이)에까지 합류했기 때문니다.

실제 '프로듀스101' 이후 발매된 '그 길에서'는 다이아 최초로 주요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한발 더 나가, 다이아의 공식 팬클럽 에이드(AID)에는 1000여 명의 유료회원들이 가입했고, 이를 바탕으로 첫 단독 콘서트까지 성사시켰다.

이에 기희현은 "'기적'이라는 단어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사실 크게 유명한 곡도 있지 않고, 아직 팬덤이 큰 그룹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그룹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팬클럽 창단식과 콘서트 3회를 진행하는 건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콘서트에 대해 회의를 하다가 '정말 우리에게 기적같은 일이니까 기적이라고 하자'고 해서 콘서트 타이틀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또 제니는 "콘서트는 팬분들 덕분이다. 팬들이 우리를 좋아해줘서 성사시킬 수 있었다. 우리가 생각한 거보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좋아해줘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MB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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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이아 멤버들은 기적같은 첫 콘서트에 대한 소감도 덧붙였다.

먼저 기희현은 "첫 번째 기적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콘서트를 열었는데, 준비 과정을 겪으면서 설레고 기대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었다. 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우리가 생각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유니스는 "설렘도 크고 두려움도 컸다. 콘서트를 할 수 있을지 걱정도 해는데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면 하고 싶은 무대의 이날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했다. 지금도 걱정이 되지만 설렌다"라고 말했다.

채연은 "첫 번째 기적이라는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대단한 선배님들이 하는 콘서트라는 큰 무대를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하지만 멤버들 개인무대를 보고 회사 식구분들이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도 가고, 걱정이 많이 사라진 거 같다. 공연의 반응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잘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은채는 "처음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콘서트를?' 이런 생각을 했다.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고, 벌써 할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회의를 하고 고민을 하면서 실감을 했다. 걱정이 많이 되더라. 방송 아니라 콘서트 무대는 처음이라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예쁜 무대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예빈은 "우리가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꿈을 이뤘다. 우리를 좋아해주는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가 보여주지 못한 춤이나 노래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다이아가 성장해가고 있다고 느꼈고 첫 콘서트지만 더 성장하고 발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솔직히 콘서트를 우리가 하기 이른감도 있어 준비를 하면서 걱정을 했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를 좋아해주는 팬분들을 위해서 개최하는 거라, 몇분이 오든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감사한 마음에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주자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런데 우리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 줘서 더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느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진은 "처음에 콘서트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걱정도 앞서고, 이르다는 감도 있었는데, 걱정은 걱정이고 무대에서 즐기면서 잘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이아는 24일 오후 2시 30분 팬클럽 에이드 창단식 팬미팅을 진행하고, 같은날 오후 7시 첫 단독 콘서트 '기적'을 개최한다. 이어 25일 오후 2시 30분과 6시 30분 '기적'의 2회차와 3회차 공연을 진행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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