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독일서 변호인 선임, 장기전 가나…유병언 전 회장 딸 행보와 흡사

입력 2016-12-27 16: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독일서 변호인를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정유라 씨가 현지 검찰의 신병 확보 등에 대비해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의 행동은 독일 검찰에 체포되거나 한국으로 강제송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적 대응절차를 미리 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씨가 만약 독일 법원의 인도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다면 특검이 정 씨를 직접 소환조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편 정 씨의 행보는 2년 반 넘게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유벙언 전 세모그룹 장녀 유섬나 씨의 사례와 유사해 눈길을 끈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직후 유 씨를 프랑스에서 소환하고자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현지 경찰이 체포했지만, 유씨는 유럽인권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국내 송환이 무산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유라 독일서 변호인 선임. 채널A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