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AP 선정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 수상 영예

입력 2016-12-28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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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사상 첫 우승을 안긴 르브론 제임스(32)가 올해를 빛낸 남자 운동선수에 올랐다.

AP 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를 2016년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AP 통신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 선정.

앞서 제임스는 지난 2013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NBA 선수로 두 차례 이상 이 상을 수상한 선수는 제임스 외 마이클 조던이 유일하다.

조던은 지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 파이널에서 패한 스테판 커리는 지난해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제임스가 24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활약한 마이클 펠프스와 우사인 볼트가 각각 16점과 9점으로 뒤를 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2015-16 NBA 파이널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승 3패를 뒤집고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르브론 제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당시 제임스는 파이널 7경기에서 평균 41.7분을 뛰며 29.7득점 11.3리바운드 8.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과 블록 역시 2.6개와 2.3개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제임스는 마지막 7차전에서 47분 여를 뛰며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한편, 제임스의 클래블랜드는 28일 현재 23승 7패 승률 0.767을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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