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김현수, 2017시즌 더 큰 역할 보장 받을 것”

입력 2016-12-28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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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웹진 'SB natio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2017년 볼티모어에서의 트레이 만시니의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만시니는 지난 9월 19일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시즌아웃을 확정지은 스티븐 피어스를 대신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이후 만시니는 이틀 뒤인 21일 있었던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에도 4경기를 더 치른 만시니는 올 시즌 타율 0.357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만시니는 다음 시즌에도 볼티모어의 일원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매체는 만시니의 역할을 두고 김현수를 언급하며 설명했다. 매체는 "볼티모어는 이미 만시니와 플래툰 역할을 해줄 김현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현수에 대해 "김현수는 좌투수 상대 22타석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우투수를 상대로는 양호했다"면서 "올 여름 이후 터진 그의 활약은 그가 다음 시즌 더 큰 역할을 보장받을 수 있게끔 했다"라고 높게 평했다.

이어 "플래툰 파트너를 얻게 되면 김현수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매체는 김현수의 파트너로 만시니를 바라보며 "김현수와 만시니는 잠재돼 있는 자신들의 수비 결함을 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좌익수로 만시니를 배치한 이유는 우익수보다 좌익수가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조이 리카드와 플래툰 요원으로 활약했던 김현수, 다음 시즌은 새 얼굴 만시니와 주전 싸움을 하게 됐다. 김현수가 2년 계약 마지막 시즌인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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