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11월에도 항공여객 832만 명…국토부 “12월에도 여객 성장세 이어질 듯”

입력 2016-12-30 10: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비수기 11월에도 항공여객 832만 명…국토부 “12월에도 여객 성장세 이어질 듯”

비수기에 해당하는 11월 항공여객이 9%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월 항공운송시장의 국제·국내 여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보다 8.7%증가한 832만 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내·외국인의 국제항공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확대로 전년도 동월대비 11.1% 증가한 580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국제선 여객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수송한 비율은 22.1%로 나타났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와 내륙노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도 동월대비 3.6% 증가한 252만 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내 대형항공사의 여객 운송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109만 명을 기록했지만 저비용항공사는 162만 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12.7%), 김해(13%), 대구(155.8%) 공항이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1월 항공화물 실적은 국내화물은 감소했지만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하물 증가 등으로 국제 화물이 늘어나 전년 동월대비 8.6% 늘어난 36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동계 성수기와 연말연시 내국인의 여행수요 증가,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 LCC 공급력 확대 등에 힘입어 12월에도 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경제 저성장 기조나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