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반기문 대선 행보 돕겠다…반기문은 중도 보수 가치 담을 자산”

나경원 “반기문 대선 행보 돕겠다…반기문은 중도 보수 가치 담을 자산”

새누리 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합류를 보류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출마를 할 경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2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반 총장께서 대선 행보를 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 의원은 “반 총장이 개혁보수신당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독자행보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일각에서는 애초 1차 탈당 멤버로 꼽히던 나 의원이 탈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신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불만이 있었다고 판단했으나 나 의원은 개혁보수신당의 정강·정책 기조 등의 문제로 신당 합류를 보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로 신당을 택하지 않은 이유가 명확해진 듯 보인다.

나 의원은 지난 5월 반 총장이 제주도를 방문해 외교부 출신 인사들과 식사 자리를 가질 때 정치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석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