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7 ‘녹다운 1위’ 김동현, 안면 내주면 위험하다

입력 2016-12-30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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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턴건'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35, 부산팀매드)의 전략이 나왔다.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단시간 안에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하는 것.

김동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계체량에서 171파운드를 찍으며 계체를 통과했다. 김동현은 타렉 사피딘(30, 벨기에)과 대결을 펼친다. 둘의 경기는 하루 다음날인 31일 오전 9시 30분 계체량이 진행된 곳에서 열린다.

해당 경기를 앞두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경기기록을 가지고 분석하는 파이트메트릭(FightMetric)의 자료를 인용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안면 정타율'을 공개했다.

여기서 김동현의 안면 정타율은 UFC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대략 25%였다. 반면 김동현의 상대인 사피딘은 32%로 김동현보다 약간 높았다.

그러나 김동현은 많은 안면 타격을 시도하지 않는 대신 강한 한 방으로 높은 녹다운 비율을 보이며 사피딘을 압도했다. 실제로 김동현은 최근 UFC 2경기(도미닉 워터스전 TKO승, 조쉬 버크만 서브미션승) 모두 판정까지 간 적이 없다.

이렇듯 김동현은 한 방있는 경기로 팬들을 흥분케 했다.

한편 해당 대회 메인카드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케인 벨라스케즈-파브리시오 베우둠의 대결이 취소되면서 김동현-사피딘 경기가 메인카드로 오르게 됐다. 김동현은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인 13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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