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장혁X백성현, 형사 브로맨스 형성…“알찬 호흡을 기대해”

입력 2017-01-02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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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 장혁과 백성현이 형사 브로맨스를 형성한다.

장혁과 백성현은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에서 각각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부인을 잃은 뒤 복수를 꿈꾸는 강력계 형사 무진혁 역, 진혁을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진혁의 경찰청 후배 심대식 역을 맡았다. 진혁은 심대식을 아내를 잃은 후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말벗으로 심대식은 그런 진혁의 든든한 조력자로 보기 드문 상남자들의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은 심대식이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용의자에게 결국 주먹을 날린 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무진혁을 달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심대식은 씩씩거리며 복도를 걷고 있는 진혁을 불러 세운 후 경솔한 행동을 지적하는가 하면 속 깊은 얘기를 끄집어내며 다독인다. 무진혁과 심대식은 무진혁의 부인을 죽인 살인범 관련 공판에도 같이 출동하는 모습으로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다.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포효하는 진혁을 꼭 끌어안은 채 설핏 눈물을 글썽이는 심대식의 모습이 담기면서 어떤 사건이 펼쳐졌는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장혁과 백성현의 브로맨스 장면은 최근 촬영됐다. 경찰서 장면에서 장혁은 세상 다 산 듯한 너스레를 떨다 분노를 폭발시키며 주먹을 휘두르는 등 격한 감정 열연을 펼쳤던 상태다. 이어 백성현은 웬만해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깔끔한 엘리트 형사의 모습으로 등장해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백성현은 법정신에서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망연자실한 눈망울로 표현해내는 장혁 옆에서 슬픔을 누른 채 장혁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장혁은 “백성현이 워낙 경험이 많은 친구여서 감독님의 연출과 저와의 호흡도 잘 맞는다”라며 “대본의 심형사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느낌을 잘 가져가고 있어서 함께 촬영하는 것이 재밌다”, 백성현은 “장혁 형님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아 가고 있다”며 “형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장혁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평소에도 친분이 있던 장혁과 백성현의 알찬 호흡이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찾아갈 ‘보이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는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 무진혁(장혁)과 소리를 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범죄율 1위에 콜백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서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OCN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tvN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 등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인정받고 있는 김홍선 감독이 또 다시 연출을 맡아 벌써부터 화제다.

2017년 1월 14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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