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FA 미아?… 美 매체 “필라델피아, 영입할 일 없을 것”

입력 2017-01-04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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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자유계약(FA)선수 중 최고로 평가 받은 호세 바티스타(37).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바티스타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방송 CSN필리는 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는 타선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그 대상이 바티스타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바티스타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를 반박한 것. 또한 필라델피아가 노릴 만한 타자로 브랜든 모스, 마이클 손더스, 라자이 데이비스를 꼽았다.

필라델피아가 바티스타와 계약할 가능성이 떨어지는 이유로는 37세에 이르는 나이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는 점.

바티스타를 영입할 경우 필라델피아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넘겨야 한다. 이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라이언 하워드의 계약을 마쳤다. 다시 위험 부담이 있는 대형 타자와 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의 외야수. 지난 시즌에는 116경기에서 타율 0.234와 22홈런 69타점 69득점 99안타, 출루율 0.366 OPS 0.817 등을 기록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여전히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4시즌, 2015시즌에는 각각 35, 40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 이적 후 스타덤에 오른 바티스타는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3번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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