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을 찾아라”…‘맨몸의 소방관’ 로맨틱 스릴러 액션, 쾌속 티저 공개

입력 2017-01-0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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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4부작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숨막히는 쾌속 전개를 40초 안에 압축시켜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차 티저 영상에는 재난 영화를 능가하는 화염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 1차 티저 영상 못지 않은 불꽃 튀는 추격전과 강렬한 캐릭터들이 속속 등장한다. 열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 분)가 누드모델이 된 황당한 사연과 함께 10년 전 방화로 부모를 죽인 방화범에 대한 차가운 복수를 다짐하는 상속녀 한진아(정인선 분) 그리고 미결사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베테랑 형사 권정남(조희봉 분)까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각자의 이유와 사연을 숨가쁘게 풀어낸다.

10년 전 방화살인사건이 있던 날, 어린 소녀의 눈에 새겨진 기억의 조각들로부터 시작된 2차 티저 영상은 “우린 아직도 이렇게 힘든데 그 놈은 어떤 얼굴로 살고 있을까요”라는 정인선의 차가운 내레이션으로 이어지며 시간이 흘러도 사그라들지 않는 그녀의 뜨거운 분노와 얼어붙을 듯 냉정한 복수심을 암시했다.

다혈질의 소방관이 된 이준혁은 등장부터 거침없고 까칠했다. 누군가와 거칠게 멱살잡이를 하며 “옷 벗으면 그만”이라고 쿨하게 외쳐보지만 현실은 ‘천만원’의 고액 누드모델 알바를 위해서 진짜로 옷을 벗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코믹하게 그려지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 사이사이에 오아시스같이 숨겨진 유쾌한 코믹터치를 선보였다.

누드를 그리면서 매섭게 노려보는 정인선의 강렬한 눈빛에서는 무엇인가 단서를 잡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어 ‘방화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라’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한 형사 조희봉은 매서운 눈초리로 이준혁의 뒤를 쫓았다. 도심에서 기차역으로 시시각각 포위망을 좁혀오는 조희봉과 함정에 빠진듯 졸지에 “방화, 절도, 폭력, 시한폭탄 같은 놈”이 돼버린 이준혁. 특히 궁지에 몰린 이준혁이 정인선의 입을 뒤에서 막고 붙잡고 있는 절체절명의 마지막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KBS가 2017년 첫 선보이는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은 열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 분)와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 분)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다.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얼반웍스미디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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