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이번엔 장타력 보강… ‘FA 거포’ 트럼보에 관심

입력 2017-01-05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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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럼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라자이 데이비스를 영입하며 외야와 리드오프를 보강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이번엔 장타력을 갖춘 마크 트럼보(31)와의 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오클랜드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트럼보와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클랜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 영입에 실패한 후 꾸준히 트럼보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는 장타력 보강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MLB.com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출신 트럼보는 오클랜드의 타선을 크게 향상시켜줄 선수”라고 전했다.

트럼보는 지난 2010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지난 시즌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은 트럼보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트럼보는 159경기에서 타율 0.256와 47홈런 108타점, 출루율 0.316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비록 타격의 정확성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무려 4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는 트럼보의 한 시즌 최대 홈런.

뛰어난 파워를 자랑한 트럼보는 통산 첫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한편, 오클랜드 외에도 원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트럼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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