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따뜻한 새해 첫 출발

입력 2017-01-06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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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6일 시무식과 함께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인천 구단은 1월 6일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일대에서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연탄 배달에 앞서 선수단과 임직원은 시무식을 진행하며 새 시즌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에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지역 주민과 호흡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마련된 연탄 5,000장은 지난 2016시즌 인천 팬들이 십시일반 모은 관중 난입 제재금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이기형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프로 선수단 그리고 구단 임직원과 인천 팬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서로 힘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인천 구단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소외계층이나 졸은 골목 때문에 연탄 배달에 어려움을 지닌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이번 행사가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구단주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소외계층과 좁은 골목 때문에 연탄배달에 어려움을 지닌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기형 감독 역시 “300만 인천시민이 있기에 우리 인천유나이티드가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기쁘다.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서포터스 대표 신상우 씨는 “우리 주변 이웃을 돕는 행사로 시즌의 시작을 알려 기쁘게 생각한다. 구단주께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셨고,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 보여 올 시즌 기대가 크다”고 희망을 노래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연탄 나눔 행사를 마친 다음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2017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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