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합작 강동원·김우빈, 홍콩·싱가포르 공략

입력 2017-01-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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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김우빈. 동아닷컴DB

영화 ‘마스터’로 100만 관객을 합작한 강동원과 김우빈이 아시아로 향한다. 영화의 해외 봉에 맞춰 직접 직품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강동원과 김우빈은 12일 홍콩, 14일 싱가포르에서 ‘마스터’ 프로모션을 함께 펼친다.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동행이다. 이들은 홍콩 등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인만큼 동반 프로모션이 영화를 향한 관심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스터’는 12일 홍콩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13일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개봉한다. 이미 영화는 12월30일 미국에서 조기 개봉하기도 했다. 국내 개봉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미국에 공개됐고 6일부터 뉴욕과 시카고, 워싱턴 등 주요 도시를 넘어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등 북미 지역 40여 개 극장으로 확대된다.

한창 흥행 성적을 내는 영화가 북미는 물론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동시에 개봉하기는 이례적이다. 개봉 전 이미 33개국 선판매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은 영화가 개봉 직후 차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홍콩과 싱가포르를 찾는 강동원과 김우빈은 연출자인 조의석 감독과 함께 현지 매체를 통해 작품을 소개한다.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김우빈의 주연영화라는 사실에서 관심을 더하고 있다. ‘마스터’ 주연 배우들 가운데는 가장 경력이 낮지만 해외 프로모션에서는 오히려 우위에 있는 상황. 드라마 ‘상속자들’ 등의 성공으로 얻은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강동원의 파급력도 간과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기록해온 흥행 성과와 유명세가 한류에 관심이 높은 해외 팬에게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마스터’ 제작 관계자는 5일 “북미 지역 개봉 확대와 함께 아시아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강동원, 김우빈의 프로모션이 영화를 알리는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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