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차기작과 함께 ‘살과의 전쟁’

입력 2017-01-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윤균상. 동아닷컴DB

연기자 윤균상이 차기작을 준비하며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윤균상은 30일 첫 방송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역적)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살이 찐 탓이다. 8월 SBS 드라마 ‘닥터스’ 종영하고 한 달 뒤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3’ 촬영에 합류해 활동했지만 체력이 더욱 좋아졌다.

사실 활동 중에 몸과 마음 편히 지내기가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삼시세끼’에 출연하며 촬영지인 전남 고흥 득량도에서 약 2달간 ‘힐링’했다. 드라마처럼 ‘살인적인’ 일정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콘셉트라 부담감을 덜 받으며 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촬영 현장의 즐거움은 살로 돌아왔다. 키가 187cm이고 조금만 살이 붙어도 화면에서 몸이 거대하게 보여 지난해 12월부터 ‘역적’을 위해 급히 관리모드에 돌입했다.

극중 윤균상은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아닌 조선 연산군 시대 실존인물을 연기한다. 이면의 폭군의 모습뿐만 아니라 조선 최초의 혁명가와 반체제 운동가를 표현할 예정이다. 능수능란한 무술 실력과 날렵한 몸놀림도 요구된다.

이에 현재 승마와 검술은 물론 맨 손으로 하는 액션까지 익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용인 세트장과 경북 안동 등 지방촬영이 많아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균상 측 관계자는 “홍길동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이다”며 “겉모습을 관리하는 동시에 기술적으로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