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부상연장에 아스카 펄펄, 전자랜드 승리 이끌어

입력 2017-01-06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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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아스카. 사진제공|KBL

켈리, 복통 호소해 대체기간 2주 연장
국내에 머물던 아스카, 전자랜드 다시 합류해 KCC전 출전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23점 펄펄, 전자랜드 승리 이끌어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제임스 켈리(24·197cm)의 복귀가 미뤄지게 됐다.

켈리는 지난 12월20일 KGC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발목이 부어올랐고 다음날 병원에서 2주간의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전자랜드는 켈리를 부상공시 하고 아이반 아스카(27·194cm)를 일시대체선수로 영입했다.

켈리는 당초 6일 전주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또 발생했다. 켈리는 5일 구토와 함께 복통을 호소했고 6일 KBL지정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담낭에 이상이 있어 2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전자랜드는 다시 한 번 켈리를 부상 공시하고 아스카의 일시대체기간을 연장했다. 한국에 머물고 있었던 아스카는 곧바로 전자랜드에 합류해 KCC전에 출전했다.

KBL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아스카는 코트에서 펄펄 날았다. 아스카는 KCC와의 경기에서 1차 연장 도중 5반칙퇴장을 당할 때까지 31분52초를 뛰면서 23점·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자신이 올린 23점 중 17점을 후반에 집중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카와 정병국(22점·3점슛5개)의 활약으로 KCC와 접전을 벌인 전자랜드는 2차 연장에서 정효근(11점·13리바운드), 강상재(9점·3리바운드)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KCC에 89-80으로 승리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오리온에 89-78의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21점·11리바운드), 윤호영(13점·4리바운드·8어시스트), 김현호(17점·3점슛5개)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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