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내게도 ‘아능형님’ 짤이 생기다니…감사”

입력 2017-01-08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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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내게도 ‘아능형님’ 짤이 생기다니…감사”

개그맨 김영철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패러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영철은 8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는형님’에서 내 짤도 다 있네. 땡큐다”라며 ‘아는형님’ AOA 편 클립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김영철, 김기춘과 똑같다”는 한 누리꾼의 글에 대한 김영철의 반응이다.

김영철은 7일 방송된 ‘아는형님’ AOA 편에서 시청률 공약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웃음을 샀다. 특히 그의 모르쇠 전략은 마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설현은 설현은 김영철에게 “시청률 5%가 넘으면 정말 하차할 거냐”고 물었다. 당황한 김영철은 “나는 하차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거짓 약속한 거냐”면서 진실을 규명했고, 김영철은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패러디했다.

패러디로 상황을 모면한 김영철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은 4.1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가 넘으면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하겠다는 김영철의 공약이 ‘강제 실천’ 위기를 맞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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