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헐시티와 EFL 4강 1차전 2-0승…15G 무패행진

입력 2017-01-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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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헐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강 1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15게임으로 늘렸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17시즌 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답답하게 진행됐다. 수비라인을 최대한 내린 헐시티를 상대로 맨유는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는 헐시티의 역습에 유효슈팅을 내주며 실점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헐시티의 수비벽을 두드린 맨유의 공격진은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미키타리안이 머리로 연결했고, 마타가 마무리하면서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골이 들어가자 경기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무승부를 노리고 경기에 임하던 헐시티는 동점골을 위해 전반보다 공격적으로 나왔고, 이에 조제 무리뉴 감독은 선수교체로 대응했다.

후반 14분 루니를 빼고 마르시알을 투입한 무리뉴 감독은 후반 26분 미키타리안을 대신해 린가드를, 후반 32분 마타를 대신해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 교체는 성공을 거뒀다.

교체 투입된 펠라이니는 후반 42분 다르미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는 반전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의 승리로 맨유는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15게임으로 늘렸다. 지난해 11월 치른 스완지 시티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맨유는 이번 헐시티전까지 15경기 동안 12승 3무를 기록중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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