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헐 시티 전 경기력은 불만족, 10연승 향해 가겠다”

입력 2017-01-11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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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계속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6-17 EFL컵 4강 1차전서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Sky Sports,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4골 혹은 5골 차로 이길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1-0도 괜찮지만 2-0은 더 좋은 결과다. 아직 준결승전이 끝나지 않았고, 웸블리에 있는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째 골이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에 상대가 예상대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약간 쳐져 있었던 것 같다. 공에 대한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전반전에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더 열심히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서. 후반전에는 약간 나아졌다”며 경기력에는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

두 번째 골을 기록한 펠라이니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그는 힘든 시간동안 지지해주었던 내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난 그가 후반전에 골을 넣을 수 있을거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팬들 앞에서 중요한 골을 넣게 되어 기분이 좋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다음 경기인 리버풀 전에 대해서는 “이 경기는 이제 끝났으니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할 예정이다. 그날은 선수들 모두 더 열심히 해야한다. 팬들의 응원도 필요하다. 모두가 큰 경기를 좋아한다. 선수들, 감독들, 팬들, 모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헐 시티 전 출전 예정이었지만 몸이 좋지 않아 결장하게 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픈 것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9연승을 했다는 건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그 중 6경기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이제 10연승, 프리미어 리그 7연승을 향해 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6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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