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중국은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FIFA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평의회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국 확대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8년 만에 참가국을 늘리게 됐다.
대회 방식은 48개국이 3팀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식이다. 이로써 경기 수는 기존의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났고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총 7경기를 승리한 팀이 우승하는 것은 기존과 같다.
이에 12일 중국 국영 신문 '베이징 청년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는 "월드컵 출전국 확대는 중국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꿈을 이룰 기회다"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중국 베이징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도 "2026년까지 중국 축구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지진 않는다 하더라도 중국의 월드컵 복귀가 단순한 꿈은 아닌 것이 됐다"며 긍정의 시선을 보냈다.
중국 축구는 현재 FIFA 랭킹 82위로 크게 부진하다. 최근 있었던 아이슬란드와의 2017 차이나컵 개막전에서도 0-2로 패했다.
중국은 자국리그의 수준을 높여 대표팀의 성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거액을 주고 월드클래스 수준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