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는 4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몸과 팔이 하나 된 듯 일체된 스윙과 과하지 않은 손목의 사용 그리고 셋업할 때 설정해둔 로프트를 끝까지 유지하고, 공을 압축하듯 내리 치는 스윙이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01/12/82354111.2.jpg)
그린 주변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는 4가지 원칙만 잘 지키면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몸과 팔이 하나 된 듯 일체된 스윙과 과하지 않은 손목의 사용 그리고 셋업할 때 설정해둔 로프트를 끝까지 유지하고, 공을 압축하듯 내리 치는 스윙이 필요하다.
셋업 설정 로프트 각도는 임팩트까지 유지
칩샷 손목사용 줄이고 다운블로 스윙 우선
그린 주변에서 실수를 줄여서 스코어를 쉽게 낮출 수 있다. 짧은 거리에서 공을 홀에 가깝게 붙이기 위해선 4가지 원칙만 지키면 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첫 번째 원칙은 몸통 스윙이다.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서 공을 홀에 가깝게 붙여야 하는 칩샷은 몸통과 손, 클럽이 하나가 된 느낌으로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팩트 이후 타깃 쪽을 향해 이동하는 팔과 클럽이 마치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움직여야 한다. 이렇게 스윙하면 스윙의 일관성이 좋아지고, 그로 인해 훨씬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는 로프트의 움직임이다. 셋업할 때 설정해 둔 페이스의 로프트를 기억해 둬야 한다. 스윙하는 동안 손과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로프트가 변하게 된다. 대부분은 처음 설정된 각도보다 커지거나 작아지는 현상이 나온다. 로프트가 변하는 공의 탄도에 영향을 준다. 로프트가 작아진 상태로 공을 맞히면 탄도가 낮아져 그린에 떨어진 뒤 많이 굴러가게 되고, 반대로 로프트가 커진 상태에서 임팩트가 되면 탄도가 높아져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지 않을 수 있다. 셋업에서 설정된 로프트의 각도가 임팩트 이후까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손목의 코킹이다. 어떤 스윙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정확성이 떨어지게 된다. 칩샷에서는 그 결과가 더 크게 나온다. 정확한 칩샷을 위해선 한결 같은 스피드와 정교한 임팩트 그리고 일관된 다운스윙 각도가 동반되어야 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엇박자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가능하면 칩샷에서 손목의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는 공을 압축하듯 내리 치는 임팩트다. 칩샷에서는 다운블로 스윙이 우선되어야 한다. 즉, 클럽 헤드가 다운스윙의 최저점에 이르렀을 때 공을 쳐야 한다. 주의할 점은 클럽이 내려오는 각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면 잔디를 깊게 파고 들어가 뒤땅과 같은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지면과 접촉하는 부분은 오로지 클럽 헤드의 솔과 바운스다.
도움말 | 프로골퍼 정재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