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MBC의 딸’ 백진희, 이영애에 맞서 ‘미씽나인’ 이끌까

입력 2017-01-13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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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딸’ 백진희, 이영애에 맞서 ‘미씽나인’ 흥행 이끌까

‘MBC의 딸’ 백진희가 ‘미씽나인’을 통해 통산 7번째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

백진희는 ‘미씽나인’에서 해녀 출신이자 무인도 표류 생활을 겪는 라봉희 역을 맡아 서준오 역의 정경호와 함께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그가 맡은 라봉희는 무인도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여서 극의 재미를 이끌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백진희는 12일 열린 ‘미씽나인’ 제작 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다른 작품와 달리 몰입감이 굉장히 센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어느 스태프 하나 노는 분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한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러나 백진희의 앞날이 반드시 꽃길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물론, 이영애-송승헌의 안방 복귀작인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과도 맞서야 하기 때문.

또한 ‘미씽나인’의 소재 자체가 비행기 추락 사고와 무인도에 표류한 아홉 남녀의 생존기를 그리고 있는 만큼 다른 드라마와 다소 무겁고 어두워 보이는 것도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병길 PD를 비롯한 배우들의 자신감만은 남다르다. 최 PD는 “소재 특성상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1~2회를 보면 절대 어두운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코믹과 미스터리, 로맨스까지 담긴 ‘다 가진 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연 자타공인 ‘MBC 공주’ 백진희는 다시 한 번 치열한 수목극 전쟁에서 MBC를 구해낼 수 있을까. “이 작품을 통해 MBC에 큰 공을 세우고 말겠다”는 백진희의 일성(一聲)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높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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