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일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의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평가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전문가와 구단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해 2017시즌 선발 로테이션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강의 선발진은 시카고 컵스로 평가 받았다. 현재 시카고 컵스에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가 즐비하다.
존 레스터(33)를 비롯해 카일 헨드릭스(28), 제이크 아리에타(31)도 건재하다. 또한 베테랑 존 래키(39)가 뒤를 받치며 5선발은 마이크 몽고메리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레스터는 지난해 32경기에서 202 2/3이닝을 던지며 19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시카고 컵스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이어 헨드릭스는 풀타임 2년차에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31경기(30선발)에서 190이닝을 던지며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2.10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비록 지난 2015년에 비해서는 기록이 하락했지만, 아리에타 역시 31경기에서 197 1/3이닝을 던지며 18승 8패와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레스터와 헨드릭스가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아리에타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2015년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명실상부한 최강의 선발진이 될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에 이어 2위에는 최근 크리스 세일을 보강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랐고, 3위에는 젊고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즐비한 뉴욕 메츠가 자리했다.
계속해 4위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랐고, 5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랐다.
또한 6~10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