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우타 거포’ 바티스타, 토론토 잔류… 1+1 계약 합의

입력 2017-01-17 07: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여전히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뛰어난 홈런 파워를 지닌 ‘FA 우타 거포’ 호세 바티스타(37)가 결국 원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잔류한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각) 토론토와 바티스타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1+1년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장 기간 1년에 상호 옵션 1년이 추가된다. 이와 관련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년간 최대 3700만 달러라고 전했다.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의 외야수. 지난 시즌에는 116경기에서 타율 0.234와 22홈런 69타점 69득점 99안타, 출루율 0.366 OPS 0.817 등을 기록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여전히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4시즌, 2015시즌에는 각각 35, 40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 이적 후 스타덤에 오른 바티스타는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3번 받았다.

당초 바티스타는 지난해 계약기간 5년과 총액 1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했다. 연평균 2000만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계약 조건.

하지만 바티스타는 지난해 부진을 겪었을 뿐 아니라 나이까지 발목을 잡으며 1+1년 계약에 만족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