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풀타임 지명타자는 아직… “현재 몸 상태 좋다”

입력 2017-01-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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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2017시즌에 풀타임 지명타자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열린 미니캠프 행사를 끝내고 만난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러스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건강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그 질문에 지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지금은 몸 상태가 아주 좋다. 현재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될 것이란 예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추신수는 "팀이 나를 어느 곳에 필요하든지 간에 나는 기꺼이 팀을 위해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나는 아직 풀타임 지명타자로 뛰기엔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은 풀타임 지명타자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종아리, 햄스트링, 등 하부 통증 등으로 계속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에 수비에 부담이 있는 외야수 보다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격에만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많은 선수들이 지명타자 자리에 돌아가며 서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고, 추신수는 "1주일에 2~3번 정도 지명타자 자리에 들어가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팀의 반대로 결국 불참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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