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칸세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약물 스캔들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왕년의 스타’ 호세 칸세코가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놓고 비난을 퍼부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각) 칸세코가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날 칸세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지 약물과 관련된 선수들이 전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제프 베그웰,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가 입회했다. 칸세코가 지적하는 부분은 베그웰과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의혹을 받았던 선수라는 점.
칸세코는 "배그웰은 입성했는데 마크 맥과이어가 입성하지 못한 이유가 뭔가. 역겹다"며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는 위선적이다. 약물 선수들을 전부 입성시키거나 아니면 전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칸세코는 "맥과이어, 새미 소사, 로저 클레멘스, 라파엘 팔메이로가 명예의 전당에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배리 본즈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칸세코는 자서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금지약물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스캔들은 칸세코의 폭로로부터 시작됐다.
칸세코는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1887경기에서 타율 0.266와 462홈런 1407타점 1186득점 1877안타, 출루율 0.353 OPS 0.867 등을 기록했다.
특히 칸세코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지난 198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1988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칸세코는 지난 2007년 명예의 전당 첫 투표에서 득표율 1.1%에 그치며 5%에 미치지 못해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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