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린스컴, 결국 구원 전락하나?… 선발 불가 판정

입력 2017-01-23 10: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사이영상 2회에 빛나는 팀 린스컴(33)이 불펜 투수로 전락할까?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는 영입할 팀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각) 린스컴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2017시즌을 준비 중이라 말했다.

이어 이 매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을 갖춘 마이너리그 계약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린스컴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안길 팀은 없을 것이라는 것.

또한 "선발투수로는 사실상 재기가 힘들다. 메이저리그는 린스컴을 불펜 요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스컴이 불펜 행을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다.

만약 린스컴이 불펜 행을 받아들일 경우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도 있지만, 선발을 고집한다면 이 마저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린스컴은 메이저리그 10년차의 오른손 투수. 강속구를 앞세워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린스컴은 이후 구속이 떨어지며 성적이 급락했다. 21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지난 2011년이 마지막 전성기였다.

이후 린스컴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노렸지만, 9경기에서 2승 6패와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