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텍사스 남을까?… ST 앞두고 본격적인 협상 예고

입력 2017-01-2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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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게 될 다르빗슈 유(31)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이 다르빗슈의 에이전트와 연장계약에 관한 대화를 몇 차례 나눴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협상이 오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는 2월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계약은 다르빗슈의 팔꿈치 상태가 완벽할 경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텍사스는 다르빗슈가 필요한 입장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텍사스는 포스팅 입찰액으로 5170만 달러를 제시해 단독 협상권을 얻었다.

이후 텍사스와 다르빗슈는 6년간 5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대형계약으로 큰 기대를 모았고, 다르빗슈는 에이스급 활약으로 보답했다.

다르빗슈는 비록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2014시즌 이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마운드에 오른 경기에서는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4년간 성적은 100경기에서 645 2/3이닝을 던지며 46승 30패와 평균자책점 3.29 등이다.

지난해에는 부상에서 돌아와 17경기에서 100 1/3이닝을 던지며 7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1 등을 기록했다. 오는 2017시즌에는 에이스로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르빗슈는 "계약에 관한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2년째인데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투구를 할지, 어떤 투수가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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