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세계 3위’ 라오니치, 아굿 누르고 8강 진출

입력 2017-01-23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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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스 라오니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계랭킹 1, 2위가 탈락한 가운데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세계랭킹 3위)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세계랭킹 13위)을 누르고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라오니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아굿을 상대해 세트스코어 3-1(7-6 3-6 6-4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라이노치는 첫 세트에서 무려 한 시간 동안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기색도 보였다.

자신의 서브게임으로 시작된 3세트, 라오니치는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획득했다. 3-3으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도중 아굿은 왼쪽 허벅지 근육 경련을 호소,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시 재개된 경기서 라오니치는 상대를 압박하는 네트플레이와 강한 서브를 무기로 세트를 따냈다.

라오니치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4세트 시작되고 10분 만에 게임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라오니치는 연이은 서브에이스와 베이스라이너로 깔끔하게 세트를 획득,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는 2시간 51분 동안 펼쳐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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